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으로 출근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으로 출근하는 모습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재정정책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고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임기를 시작한 이 총재는 지난달 청문회를 통과하고 이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 총재는 “경제 현안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금은 경기를 살리고 금융 안정을 지켜야 하는 등 통화정책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감세 등 확대 재정을 하고 있고 지금도 재정 확대 방향은 맞는다고 본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통화 당국의 부담이 컸다”며 “다행히 우리나라는 재정 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다”라고 재정 여력에 대해 시사했다.

또 이 총재는 최근 외환시장의 환율 개입 내용 공개 추진에 대해 “환율은 가급적 시장에서 정해지는 것을 원칙으로 지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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