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당국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조치에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그루즈데브 경제개발부 차관은 우랄 연방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모든 진행과정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추정치가 나오면 관련 성명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으며, 그 조치는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러시아 업계의 피해는 최소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한국·캐나다·멕시코·유럽연합(EU)·호주·아르헨티나·브라질 등을 오는 5월 1일까지 관세 적용 대상국에서 일시 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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