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중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대상 품목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미무역대표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대상 품목은 약 500억 달러(약 54조 원) 상당으로, 목록에는 △화학제품 △금속 △산업기술 △운송 △의료용 제품 등의 분야에서 1300개의 세부 품목이 포함됐다.

미 언론은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의 지식재산 도둑질을 응징하는 차원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중국 정부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미국산 수입품 128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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