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파 탐지기 이용 해저지형 정밀조사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동해권역 4개 항만의 정밀수로측량을 시행한다.

4일 동해해양조사사무소에 따르면 정밀수로측량은 시설공사‧준설 등으로 끊임없이 수심변화가 발생하는 항만해역을 첨단장비를 이용해 수심‧해저면 영상‧천부지층자료 등 다양한 해양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 해양 정보를 선박 등에 제공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와 관리기관의 효율적 항만운영‧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측량 대상은 △강릉 주문진항 △경북 포항항‧후포항‧구룡포항 등으로, 특히 조사가 시행되는 포항항은 종합제철공장‧관련 공업단지가 밀집된 국가무역항이다.

포항항은 대형화물선의 통항이 많고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더 안전한 선박 운항을 위해 정확한 수심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선박 통항이 잦은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주기적 조사를 시행하겠다”며 “해상교통안전 확보‧항만 개발 등 해양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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