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교보증권 등 7개 증권사와 총액 3% 임금 인상 등을 내용으로 통일 단체협상을 체결했다.

6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2017년 통일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해 총액 기준으로 통일임금을 2% 올리고 추가로 임금 1% 상당의 복지 지원을 신설‧상향하기로 했다.

이밖에 추가적인 사항(+α)은 각 지부별로 논의하기로 했다.

통일단체협약에 대해서는 총 4개 항목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4개 항목은 △남성조합원 출산유급휴가 △PC-OFF제 △부서장 사전승인제 △사내방송 통한 퇴근시간 공지 등이다.

남성조합원 출산유급휴가는 기존 3일에서 5일로 연장됐고, PC-OFF제‧부서장 사전승인제는 지부별로 장시간 근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가정의 날 시행 방안도 협의하고 중증장애인자녀를 둔 조합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7개사와 지난 2001년부터 단체 교섭을 벌여 ‘통일 단협’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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