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남 밀양시 얼음골에 한겨울에나 볼 수 있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장관이다. (사진=밀양시)
13일 경남 밀양시 얼음골에 고드름이 달려있다. (사진=밀양시)

13일 천연기념물 제224호 밀양 얼음골에 고드름이 달렸다.

밀양 얼음골은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재약산 북쪽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3~4월부터 얼음이 맺히기 시작해 7월 말~8월 초에 가장 많은 얼음이 생긴다.

가을로 접어들면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얼음이 다 녹아 바위틈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 이 현상은 겨우내 지속돼 계곡의 물도 얼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경기 포천·충북 단양·경북 의성·강원 정선·함북 명천 등지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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