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브로페닌 생산 장비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메브로페닌 생산 장비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민간 기업 셀비온에 ‘메브로페닌 제조 기술’을 이전했다.

16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 공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식약처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승인을 받은 셀비온에 관련 기술과 품목 허가를 이전하게 됐다.

최근 관련 법령 개정으로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GMP를 적용받으면서 희귀의약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다.

메브로페닌은 간 기능을 진단하는데 사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 테크네슘(Tc)-99m 용액과 혼합해 쓰는 희귀의약품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관련 생산시설이 원자력연에만 있어 원자력연이 전담 생산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셀비온에서 메브로페닌이 출시되며, 셀비온은 지난 13일 제1호 메브로페닌을 출시하기도 했다.

오수열 원자력연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은 “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통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과 보급이라는 사회적 책무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소아암 치료제 엠아이비지 같은 희귀 방사성의약품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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