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BMW 520d

BMW코리아가 오는 19일부터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관련 부품개선을 위해 520d 등 32개 차종 5만5000여 대를 리콜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상 의무적 리콜 대상은 3개 차종이지만 BMW코리아는 의무적 리콜 대상 차종과 같은 부품을 사용한 차종 등 29개 차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420d 쿠페의 경우 EGR 밸브 작동을 위한 기어의 지지 볼트가 마모되면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함을 보인 차종은 X3 엑스 드라이브 20d 등 7000여 대로, 동일 부품이 적용된 2만9000여 대도 자발적으로 시정한다.

또한 △EGR 냉각기(쿨러) 내구성 저하 △전자제어장치(ECU) 오류로 인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불능 등의 결함이 확인됐다.

결함이 해당하는 차량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결함 개선된 부품 교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무상으로 조치 받을 수 있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이번 결함시정은 배출가스 관련 결함이 있는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차량의 다른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주들은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결함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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