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0개 업체의 10종 평가 결과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혈압계 10개 업체의 10종을 대상으로 주요 성능·안전성을 시험·평가했다.

1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혈압계 10종의 혈압 정확도를 85명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이 수축기·이완기 혈압 정확도가 의료기기 기준규격의 허용 범위(기준 값 대비 평균 측정값 차이는 ±5mmHg, 표준편차 8mmHg 이하)를 만족했다.

주위 온도변화에 따른 측정값에 대해서도 측정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맥박수 정확도도 관련 기준 허용 범위를 충족했다.

안전장치도 모두 정상 작동했다.

다만, 제품 가격대별로 보조·편의 기능에는 차이가 있었다.

서흥메가텍(E-1568A) 제품은 가격이 4만2240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안정적인 혈압측정을 위한 보조기능으로 △측정 오류 표시 △평균 혈압 계산 △저장 기능 등만 있었다.

에이엔디메디칼(UA-767JP) 제품은 가격이 9만4860원으로 평균 가격보다 비쌌지만, 보조기능과 다양한 편의기능 등이 모두 있는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격과 관계없이 가정용 혈압계 모든 제품이 혈압 정확도에 문제가 없다”며 “선호하는 브랜드와 보유기능을 고려하지 않을시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