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수산물 코너 (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수산물 코너 (사진=신세계)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공기청정기뿐 아니라 문어·미역 등 신선식품 매출도 급증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노폐물 배출에 좋다고 알려진 문어·미역 등의 식재료 매출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식품 매출의 증가율은 1.9%에 불과했지만, 문어·바지락·돌미역의 경우 각각 33.3%·14.3%·20.0%씩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문어·미역은 타우린 함량과 알긴산 성분이 많아 해독작용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고, 바지락은 아연 함량이 높아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는 “체내로 흡인된 유해성분을 음식으로 배출하려는 수요가 몰려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미세먼지 제로, 수산물 직송전’을 열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수산물을 시세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미세먼지를 씻어낼 클렌징 제품의 매출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클렌징‧헤어케어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8%‧20.1%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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