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대형 육류 수출업체 BRF (사=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브라질의 대형 육류 수출업체 BRF (사진=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유럽연합(EU)이 브라질 대형 육류 수출업체 BRF의 작업장 9곳에서 생산되는 냉동 닭고기 제품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EU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BRF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닭고기 수출업체로, EU가 BRF 제품 수입을 중단할시 브라질의 전체 닭고기 수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각에서는 EU의 BRF 제품 수입 중단 발표가 지난달 브라질 연방경찰이 BRF와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연방경찰은 BRF 회사 관계자 53명에 대해 압수수색 하고 27명을 강제 구인했으며 11명을 체포한 바 있다.

BRF는 △검역에 필요한 샘플 허위 제출 △사육장 환경의 위생 기준 미달 △금지된 사료 사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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