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내달 10일 10대 그룹 전문 경영인을 만난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내달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10대 그룹 전문 경영인 간담회’를 통해 각 그룹의 추진 방향을 듣게 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3차 간담회를 예고하면서 “(각 그룹)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앞으로 지속가능한 지배구조를 위해 정부‧재계가 어떤 측면에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공정거래법 개편안에도 그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직후 삼성·현대차·SK·LG 그룹과 회동을 했으며, 11월 현대차·SK·LG·롯데 그룹 경영진을 만난 바 있다.

두 차례의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전하는 자리였고, 이번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대기업들의 추진 상황을 듣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