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5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건설업 안전보건 리더 회의’에서 “건설업계 경영층이 안전에 대한 관심‧투자를 확대해 안전한 일터가 조성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업 안전보건 리더 회의는 50대 건설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건설사고 감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고용부‧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자와 50대 건설업체의 CEO 44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산재예방의 책임 주체와 보호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청이 하도급 노동자의 안전에 최종 책임을 지고, 경영층은 작업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1월 건설업계 사고 사망자는 총 458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884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고용부‧국토교통부는 건설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으며, 건설업계 경영진은 지난 1월 업체별로 제출한 안전경영 강화 방안의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