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현대차 등 4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중 제작결함이 발견된 10개 차종 23만1013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현대‧재규어‧아우디 등 4개 업체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한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모닝(TA) 등 2개 차종 19만562대는 연료‧레벨링 호스 재질 결함으로 호스가 균열돼 누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이날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차량의 개선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9579대,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니로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만9988대는 엔진클러치 구동장치 결함으로 장치 내 오일 누유‧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교체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에서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벨라 550대는 외기유입조절 작동장치 제어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작동장치 부품 변형‧파손을 일으켜 외기유입조절이 불가능하게 되고, 이로 인해 창유리 습기 등이 제거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해당차량은 오는 27일부터 재규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차량의 개선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에서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Touareg 3.2 등 3개 차종 33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압력에 의한 균열 등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27일부터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하고,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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