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결정 환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자정께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최종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시간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양국 정상은 억류 미국인 3명에 대한 북한의 석방 결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인권과 인도주의 차원에서 아주 잘 된 결정”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자 석방이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석방에 도움을 준 문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을 맞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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