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제8회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를 개최한다.

10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개최는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등의 2·3인실에 대해서 건강보험을 적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병원‧의원급 의료기관 등의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는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위원은 제1기 국민위원 90명 중 30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발됐다.

건보공단 급여보장실 관계자는 “국민참여위원회를 통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급병실 비급여 해소와 입원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며, “향후 건보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 등으로 사회적 합의가 어려운 경우 이러한 국민 참여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병상이 없어 상급병상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적은 병·의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에 따른 다양한 이견이 제기돼 연말까지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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