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게시판에 “햄버거 세트에서 탄화물 이물질 나왔다” 주장
버거킹 “최근 6개월간 관련 클레임 없어…매월 점검 통해 위생관리”

최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버거킹 햄버거 세트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버거킹 햄버거 세트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 제품에서 딱딱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버거킹 측은 매월 점검을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3월 19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패스트푸드 식품 위생법 강화해 주세요(버거킹)’이라는 게시글에서는 버거킹 햄버거 세트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얼마전 버거킹에서 햄버거 세트를 구매해 먹던 중 딱딱한 이물질이 나와 본사에서 수거해 탄화물 성분이라고 알려왔다”며 “기계에 달라 붙어있던 고기패티가 얼마나 오랫동안 구워졌는지 돌처럼 완전 딱딱한 형태로 손톱만한 것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업체에서 말하기를 ‘현재 식품위생법에는 탄화물 기준이 없으며 음식을 조리하다 보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 한다”며 “그러면 그 고기 패티가 기계에 늘어붙어 며칠을 계속 구워졌는지, 몇달을 구워졌는지 알 수도 없고 또 인체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기준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품위생법에 탄화물에 대한 기준과 인체에 얼마나 위해가 되는지 성분분석을 통해 해당 업체에 페널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 관계자는 “해당 청원글과 비슷한 내용의 클레임이 들어왔는지 최근 6개월간의 자료를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버거킹은 매월 점검을 통해 조리기구 등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는 등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이물질 신고가 들어오면 매장에서 해당 이물질에 대해 파악을 하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교환이나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서 “고객이 교환‧환불보다도 이물질에 대한 정확한 성분 파악을 원할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해 해당 물질에 대한 분석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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