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시간 동안 검색장애, 속도저하, 이미지‧동영상 검색 결과 안보여
뉴스 등 일부 서비스 오전에도 장애…네이버측 “네트워크 장비 이상”

붉은색 사각형 부분이 서비스 장애로 공백 상태(화면 캡쳐=연합뉴스)
붉은색 사각형 부분이 서비스 장애로 공백 상태(화면 캡쳐=연합뉴스)

네이버가 새벽 한 때 접속이 안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속도가 눈에 띌 정도로 느려졌으며, 검색 결과를 표출할 때도 문자 검색결과만 화면에 나타나고 이미지나 동영상 검색 결과는 보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18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부터 2시까지 네이버 메인화면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네이버의 장애에 당혹해하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한 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상위에 ‘네이버’가 올라가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접속장애를 해결한 후 이날 오전 8시쯤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서비스에 이미지를 제공하는 특정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네이버 메인화면을 포함한 주요 영역이 원활하게 서비스되지 못했으나 네트워크 장비를 재부팅해 현재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도스 등 외부 침해 시도는 없었으며, 장비 일시 작동 오류에 대해서는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까지도 뉴스 메인 섹션에서 일부분이 공백 상태로 남겨지는 등 부분적인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새벽에 장애를 일으킨 장비 중 1대가 여전히 이상 작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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