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손을 잡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손을 잡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취임 후 네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오는 6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회담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개의 한국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당신이 추구하는 비전이냐, 장래 어느 시점에 통일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함께 합치게 될 것이며 ‘원코리아’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한국이 원하기만 한다면 나는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종전 선언을 넘어 남북통일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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