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노동자들이 72시간 시한부 파업을 시작했다.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노동자들이 72시간 시한부 파업을 시작했다.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의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노동자들이 30일(현지시간) 파업을 시작했다.

석유노동자연맹(FUP)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72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이겠다”며 “이번 파업은 무기한 파업의 예고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FUP은 △가격 인하 △페드루 파렌치 페트로브라스 대표 해임 △현재 수준의 고용 유지 △페트로브라스 민영화 추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하지는 않으리라고 보이는 데다 비축분이 충분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고등법원(TST)은 페트로브라스 노동자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FUP은 노동고등법원 결정을 취소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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