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보잉 737 맥스

세계 최대 민간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 파기에 따라 이란에 항공기 인도를 중단한다.

6일(현지시간) 보잉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란에 어떤 항공기도 인도하지 않았고, 현재 이란에 판매할 허가가 더는 없다는 점을 고려해 항공기를 인도하지 않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0일 이란핵합의에서 전격 탈퇴한 이후 미국 정부 차원의 대(對)이란 단독 제재를 잇달아 내놓았으며, 이에 보잉은 정부의 핵합의 탈퇴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란에 넘길 항공기의 인도 일자를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보잉은 지난 2016년 12월 80대의 항공기를 166억 달러에 이란 항공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017년 4월 이란 아세만 항공에 30억 달러에 30대의 737 맥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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