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자동 발급 받는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을 예매했을 때 탑승 24시간 전에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자동 발급 받는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좌석이 임의로 배정되지만, 모바일 탑승권을 받은 후 좌석변경 페이지로 가면 원하는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 적용 노선을 확대해, 중국·베트남 방문객과 편도 항공편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 31개 해외 취항지 중 보안인터뷰가 필요한 미국령 ‘괌’과 ‘사이판’ 등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무인탑승수속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자동탑승수속‧무인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직접 수하물을 맡기는 ‘셀프 백 드롭’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출국 과정을 혼자 처리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승객의 35%가 무인탑승수속을 사용했다”며 “올해 100만 명가량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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