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국세청으로부터 30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레일은 대규모 해킹에 노출됐다. 이에 가상화폐의 가격이 큰 폭으로 추락했다. 투자심리 역시 얼어붙었다. 

빗썸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의 전부가 11일 15시 현재 하락세에 있다. 지난주 국세청이 빗썸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약 300억원대의 세액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레일 역시 대규모 해킹으로 인해 400억원 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의 암호화폐들이 현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레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일 새벽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오늘 밝혔다.

코인레일은 "10일 새벽 해킹공격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이 있었다"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2/3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1/3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빗썸·코인레일 각 홈페이지 캡쳐
사진=빗썸·코인레일 각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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