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설량‧누설 원인 아직 확인되지 않아

월성원전 3호기
월성원전 3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11일 오후 6시 44분께 월성원전 3호기에서 원자로 1차 냉각재 일부가 원자로 건물 안으로 누설됐다고 12일 밝혔다.

냉각재는 핵분열로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로, 가압중수로형이고 70만㎾급인 월성원전 3호기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1차 냉각재는 원자로를 순환해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다. 1차 냉각재를 다시 식히는 2차 냉각재의 경우는 방사성물질이 없다.

현재 누설량과 누설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월성원자력본부는 누설된 냉각재를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10월 냉각재 누설 현상이 발견돼 약 3개월 동안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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