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은 증시까지 들썩이게 했다. 북한에 의한 한반도 리스크,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 효과가 해소 된다면 코스피가 연내 2,800선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있다.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이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한 매체가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리서치센터장과 투자전략팀장을 상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증시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이들은 이번 회담이 포괄적인 합의를 봤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양국이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공동성명에 담았고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는 기존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평가도 있겠지만 짧은 일정에 비핵화 일정까지 다루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북한투자전략팀장도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낸 것만으로도 기대를 충족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합의문에 완전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등 향후 양국이 협상을 통해 도달할 목표를 적시하고 협상을 열기로 해 대체로 기존 예상에 부합한다"며 "다만 종전 선언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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