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지방국세청인 대전국세청 아닌 서울국세청이 조사에 나서 관심
기아車‧현대글로비스 및 곧 진행될 현대車와 비슷한 시기에 조사받아

충청남도 서산시 현대파워텍 본사
충청남도 서산시 현대파워텍 본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파워텍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관할인 대전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국세청이 조사에 나선 ‘교차세무조사’로 알려져 조사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현대파워텍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조사관들의 소속은 현대파워텍의 세적지 관할 지방국세청인 대전국세청이 아니라 서울국세청 조사 1국으로, 이례적으로 교차세무조사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교차세무조사는 부정거래가 많아 보여 회사와 관할 세무서나 지방국세청 등 관서와의 유착관계를 끊고 투명하게 조사하기 위해 실시하거나, 관할 지방국세청의 여력이 부족한 경우 타 관할 세무서나 지방국세청 조사관이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현대파워텍의 이번 조사가 올해 초부터 이어져온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곧 진행될 현대자동차에 대한 세무조사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파워텍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지난 2001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자동변속기 전문기업이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