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무조사 이후 4년만…서울국세청 조사1국 투입돼 정기 세무조사
국세청, 2013년 보험업계 세무조사 나서 11개사에 추징금 부과 이력 있어

KB생명보험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금융타워
KB생명보험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금융타워

KB생명보험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 칼날이 ING생명과 교보생명, KB손해보험, 한화손보 등 보험회사들을 향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생명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기간은 오는 8월 중순까지 약 2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조사관들의 소속은 서울국세청 조사 1국 소속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가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에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국세청이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단순 정기 세무조사보다는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3년에도 보험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여 11개 사에 추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KB생명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내용이 없어 통상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 수준에서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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