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사진=문화재청)
북한산성 (사진=문화재청)

경기도가 북한산성(사적 제162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자료 확보를 위해 내달 2일까지 논문 공모전을 연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북한산성의 역사·건축·군사유산적 가치연구 △북한산의 예술·문화·종교적 가치연구 △북한산성의 활용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대상작 등 16편을 선정할 방침이며, 논문당 50만~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이 논문들은 ‘북한산성 세계유산 자료집’에 수록되고, 국내외 학술심포지엄의 주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월 문화재청에 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했으나 연구자료 등이 등재신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논문 등을 보충해 재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이 등재를 희망하는 유산을 모은 목록이다.

북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축성돼 조선 숙종 37년(1711) 도읍을 방어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정비됐다. 산성 내에는 삼각산, 태고사 사리탑과 탑비 등 문화유산 71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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