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세이빙스뱅크의 신속한 파산 절차 지원 위해 마련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몽골중앙은행과 산하기관 세이빙스뱅크 파산관재사무소를 대상으로 부실자산정리 방법을 전수한다.

19일 캠코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몽골 세이빙스뱅크의 신속한 파산 절차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캠코는 연수기간 동안 △부실자산의 회수‧처분 절차 △은행 파산재산 관리의 법적 체계 △부실채권(NPL)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 등 캠코의 부실자산정리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연수에는 몽골중앙은행 이사와 세이빙스뱅크 파산관재사무소장 등이 참여한다.

앞서 몽골 세이빙스뱅크는 지난 2013년 파산해 국영은행 스테이트뱅크에 합병됐으며, 이에 몽골중앙은행은 자국 은행법에 따라 세이빙스뱅크에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남은 자산과 부채를 정리하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캠코의 축적된 부실자산정리 경험과 노하우가 몽골 은행권의 부실채권정리‧관련 정부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캠코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연수‧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서 고도화된 해외 연수·컨설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5개국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