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KFC가 1년 만에 매출액이 10% 이상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KG그룹 인수 1년 만에 기록한 성장으로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보인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KFC는 수익 개선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신메뉴 개발 △사업 확대 △모바일·온라인 등 고객 접점 강화 등에 힘을 쏟아왔다.

신 메뉴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달 출시한 국내산 닭다리 통살 필렛으로 만든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는 출시 10일 만에 5만 개 이상 팔렸다.

또 ‘치맥’을 겨냥해 맥주 판매 매장 규모도 확대해, 맥주 판매가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

아울러 저녁 시간 매장을 찾는 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평균 70% 증가했고, 모바일‧온라인 주문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저녁 고객의 경우 저녁 9시 이후 KFC 매장에서 치킨 1조각을 주문하면 1조각을 무료로 제공하는 ‘치킨나이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KFC는 “무인 키오스크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홍대입구역점‧서울역점 등 5개 매장에 들여놓은 것을 시작으로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