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물가상승 압박, 미국 금리 인상 등이 원인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연 6.5%로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현재 중앙은행은 헤알화 방어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으나 달러화 강세를 막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달러당 3.13헤알이던 환율은 현재 3.78헤알 선까지 올랐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달러화 강세가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 △미국 금리 인상 충격으로 브라질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는 전망 등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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