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22일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전복의 피해 예방에 나섰다.

군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 폐사 등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내달까지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 1억2000여만 원을 들여 차광막(6X25m) 2200개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복은 참전복으로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하며, 수온이 올라가면 물속 용존산소가 급격히 떨어져 호흡곤란에 의한 폐사가 발생한다.

특히, 해상 가두리의 경우 산소발생기로 액화산소를 공급해 용존산소를 올려주는 것이 어렵다.

이에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출 차광막을 꼭 설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먹이 공급을 줄이고 가두리 내 조류소통이 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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