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7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단체와 개인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검거 유공자는 광주청 북부경찰서, 서울청 송파경찰서, 대전청 중부경찰서, 경남청 사천경찰서, 부산청 해운대경찰서, 강원청 원주경찰서 등 6개 경찰서와 시민 1명이다.

위 6개 경찰서는 화폐위조범을 검거함에 있어 올해 상반기 중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위조범 검거에 크게 기여했으며 시민 1명은 신속한 신고 등을 통해 위조범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한은은 밝혔다.

광주청 북부경찰서는 광주광역시 소재 전통시장에서 위조지폐로 과일 등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5만원권 위조지폐 14장을 사용한 위조범 1명을 전통시장 주변 CCTV 및 차량(버스·택시)블랙박스 영상 분석과 탐문·잠복수사를 통해 지난 2월 19일 검거했다.

서울청 송파경찰서는 올해 5월 16일 위폐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 사건이 올해 4월부터 송파구 관내에서 발생한 7건의 5만원권 위조지폐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 편의점 등의 CCTV를 면밀히 분석해 피의자의 인상착의 및 활동지역 추적해 5월 23일 위조범 1명을 검거했다.

제주도민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마트 직원인 유공 시민 A씨는 올 5월 16일 물품구입 대금으로 지급된 5만원권 1장이 위폐임을 발견하고 신고하는 순간 피의자가 도주해 최초 검거에 실패했으나 퇴근하던 중 피의자가 마트 인근을 배회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재 신고해 위조범이 현장에서 검거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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