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장 김대지, 광주청장 김형환 등 지방청장 임명

(왼쪽부터)이은항 국세청 차장,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
(왼쪽부터)이은항 국세청 차장,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서열 2위인 차장에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현준  본청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오는 6일자로 차장 및 지방국세청장 등 고위직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은항 신임 차장은 1966년 전남 광양 출신으로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감사관, 국세공무원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조직 내 신임이 두텁고 대외관계도 원만해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차장 직위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준 신임 서울국세청장은 1968년 경기 화성 출신으로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본청 징세법무국장·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위를 다수 거쳤다. 

특히 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대기업의 고의·지능적 탈세에 엄정히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지 신임 부산국세청장은 1966년 부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본청 징세과장,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그는 중소규모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를 확대하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김형환 신임 광주국세청장은 1963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세무대 2기를 졸업해 8급 특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홈택스 신고도움 서비스를 개편해 납세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변칙 상속·증여 혐의자에 대한 불성실 신고혐의도 철저히 검증하는 등 성실신고 문화 확산을 주도해왔다.

이 외에도 본청 조사국장에 김명준 본청 기획조정관, 기획조정관에 강민수 본청 전산정보관리관, 본청 개인납세국장에 권순박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임명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고 고질적 탈세를 근절하는 등 현안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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