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 3월~6월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총 101건을 적발하고 296명을 검거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불법 입출국 사범이 2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포차·대포통장 등 명의 양도 범죄 40명, 외국인 마약 34명, 해외 성매매 4명, 국제 사기 2명 등 순이었다.

이들 중 12명은 구속했고, 28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국내 브로커 A씨 등 14명은 지난 3월 베트남인 78명을 바이어로 위장 입국시켰다가 검거됐는데, 이들은 베트남 현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국내 입국을 원하는 베트남인들을 사업상 이유로 허위 초청하는 식으로 서류를 위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은 외국인 불법 출입국, 전화금융 사기 가담 등 국제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국내 체류 외국인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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