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A도금공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염소산나트륨 1톤을 이동하던 중 수동제어장치가 풀리면서 10~20리터가 유출됐다.

사고 직후 근로자 22명이 유출된 염산나트륨을 흡입하면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인천 길병원과 인하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알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며 유출된 염소산나트륨은 폐기업체에서 모두 수거됐다.

이번에 유출된 염소산나트륨은 인체에 노출시 호흡곤란과 두통, 구토 증세를 일으키지만 생명에는 치명적이지 않은 물질이다. 다만 화재가 발생하면 불이 번질 수 있는 위험물질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