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했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조종석 전면 유리 균열로 긴급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이륙한 보잉 787-8 기종 아메리칸항공 153편이 오후 5시께 오헤어공항으로 되돌아와 활주로에 정상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탑승객 164명과 승무원 13명 등 총 177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고, 탑승객과 승무원 모두 안전하게 내렸다.

균열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정비 요원들이 항공기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탑승객들이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