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오는 19~24일 전면파업 예고

사진은 현대차 노조가 지난 12일 부분파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현대차 노조)
사진은 현대차 노조가 지난 12일 부분파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3일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맞춰 파업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오전 출근조‧오후 출근조 등 1조‧2조로 나눠 각각 1조는 오전 9시부터 2조는 오후 5시 40분부터 각 6시간 파업을 벌이고, 현대중 노조는 오전 9시~오후 5시 8시간 파업을 한다.

금속노조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불법파견,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 △하후상박 연대임금 관철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기 위해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현대차·현대중 노조 간부와 일부 조합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현대중 노조는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조정 중지 결정이 났기 때문에 현대차·현대중 노조는 합법 파업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중 노조의 경우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현대차 노조도 오는 1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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