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 조사1국 투입…2013년 이후 5년만의 정기 세무조사
작년 7개 카드사 순이익 감소하는 중에도 비씨카드만 올라 ‘눈길’

서울시 서초구 비씨카드 본사
서울시 서초구 비씨카드 본사

비씨카드(BC카드)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비씨카드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기간은 오는 9월까지 약 2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조사관들의 소속은 서울국세청 조사 1국 소속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가 지난 2013년 이후 5년만에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씨카드는 시중은행들이 출자해 설립한 신용카드 회사이지만, 현재 최대 주주가 KT로 KT의 자회사로 보기 때문에 대기업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이 투입된 것이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 관계자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 2013년 이후 실시되는 조사로 통상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 등 7개 카드사가 모두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중에도 유일하게 순이익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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