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로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고위공무원 승진·전보, 과장급 전보
상반기 고위직 인사 사실상 마무리…비고시 출신 요직 배치 ‘눈길’

고위공무원 전보자인 최상로 신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왼쪽)과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고위공무원 전보자인 최상로 신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왼쪽)과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이 올해 상반기 고위공무원 전보·승진 및 과장급 전보 등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의 상반기 고위직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신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 최상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신임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에 박재형 부산국세청 성실납세국장을 임명하는 등 국장급 전보를 단행했다.

또한 5명의 부이사관이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는데, 최시헌 중부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동운 부산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안덕수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윤영석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최재봉 부산국세청 조사2국장 등이다.

(왼쪽부터)최시헌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안덕수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윤영석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재봉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등 고위공무원 승진자<br>
(왼쪽부터)최시헌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안덕수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윤영석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재봉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등 고위공무원 승진자

이와 함께 오덕근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민주원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신희철 서울국세청 감사관, 구상호 서울국세청 징세관 등 4명의 부이사관 전보 및  이성진 성동세무서장 등 과장급 전보도 이뤄졌다.

국세청은 인사 배경에 대해 “지난 6월말 명예퇴직에 따른 공석을 충원하는 한편, 고의적·변칙적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자발적 성실납세체계 확립 등 현안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임용 기수나 연령 등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에서 벗어나 업무추진 성과와 노력도 등을 적극 반영한 점이다. 

주목할 부분은 국립 세무대학을 3기로 졸업한 8급 특채 출신의 최시헌 서울국세청 감사관을 중부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발탁하는 한편, 7급 공채 출신인 오덕근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한승희 국세청장이 비고시 출신 직원들도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