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 조사1국 투입…2013년 이후 5년만의 정기 세무조사

서울 관악구 대교타워빌딩
서울 관악구 대교타워빌딩

‘눈높이’ 학습지로 유명한 대교그룹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초 서울시 관악구 소재 대교그룹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조사관들의 소속은 서울국세청 조사 1국 소속으로 알려졌다. 

통상 서울국세청 조사1국은 4~5년마다 대기업들을 순환방식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가 지난 2013년 이후 5년만에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교그룹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2013년 이후 실시되는 조사로 통상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밝혔다.

대교그룹은 (주)대교를 모태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교육서비스, 출판사업, 여행사업, 부동산 개발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이다. 대교를 포함해 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대교그룹은 지난 5월 교사에게 회원 탈퇴를 지연시키고, 유령회원의 회비를 대납시키는 등 ‘갑질’ 의혹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찾아오는 학습관인 ‘눈높이 러닝센터’에서 모집해서는 안되는 유아회원도 받는 등 회사의 실적 압박으로 인한 부정 업무가 횡행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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