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거래일간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액의 절반 수준이 삼성전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전날(오후 3시 기준)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보였다. 이 기간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총 1조3906억원이다.

외국인은 최근 나흘간 삼성전자 보통주 5823억원 어치와 삼성전자 우선주 103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무려 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 중 절반(49.3%) 가량이 삼성전자 주식에 집중된 셈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을 살펴보면 1위와 3위에 각각 삼성전자 보통주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올랐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 팔기에 나선 것은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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