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위워크’에서 제3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선도적·모험적 투자를 통해 정부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오는 2022년까지 8대 핵심선도 사업에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의 주요 주제로는 플랫폼 경제 활성화 방안과 벤처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이 꼽혔으며 김동연 부총리는 “모든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기차를 탈 때 오르내리는 플랫폼처럼 공통으로 필요한 것이 플랫폼 경제”라며 “오늘은 공유 플랫폼을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규제로 공유경제 플랫폼 사업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면서 “투자를 촉진하고 정부의 방향을 마련하겠다”며 “전략적 투자분야를 선정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투자를 하지 않으면 뒤처지거나 한발 앞서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 있다”며 “플랫폼 경제와 관련해 여러 후보가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책임장관제 도입 △광역 지자체장과의 연석회의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8대 선도사업과 규제혁신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이 소명의식을 갖고 책임을 지는 ‘책임장관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