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比 0.11%P 하락
금감원 "기업‧가계대출의 연체율 동반 하락이 배경"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62%)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62%)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동반 하락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2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여 금융업계에서는 이를 긍적적인 시그널로 보고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62%)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연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하락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전년 동월(0.43%) 대비로는 0.08%포인트 올랐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반기 말을 맞아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대규모(2조9000억원) 정리하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9000억원)이 전달보다 1조8000억원 감소한 덕분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1.78%로 0.03%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0.2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비슷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0.40%)은 0.09%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