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중대결함 3회 발생해야 신차 교환?
쌍용차 티볼리, 중대결함 3회 발생해야 신차 교환?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8.08.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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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재발 가능한 문제 있는 차량 수리해서 쓰고 싶지 않아"
쌍용측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해당 차량은 무상수리 대상"
쌍용차의 대표 소형 SUV인 티볼리에 차체 결함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문제의 차량에 대한 회사의 미온적 대처 의혹이 제기 돼 여론의 분노를 사고 있다(사진은 특정대리점과 관련없음)
쌍용차의 대표 소형 SUV인 티볼리에 차체 결함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문제의 차량에 대한 회사의 미온적 대처 의혹이 제기 돼 여론의 분노를 사고 있다.(사진은 특정대리점과 관련 없음)

쌍용차의 대표 소형 SUV인 티볼리에 차체 결함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문제의 차량에 대한 회사의 미온적 대처 의혹이 제기 돼 티볼리 소유주들은 '혹시나 내차도(?)'라는 마음에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다. 

최근 자동차 관련 익명 게시판인 보배드림에 한 티볼리 소유주는 “주행 중 티볼리 본닛의 엔진에서 연기가 나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 본닛을 열어 보니 안에 부동액이 끓어 넘치며 연기가 났고 엔진까지 부동액이 흘러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게시자에 따르면 신차로 출고 된지 한 달 정도 된 이 차량은 지난달 31일에 이 같은 문제가 터졌다.

게시자는 “차량의 시동이 켜질 때 엔진이 과열되지 않게 열을 식혀 주는 역할을 하는 팬(Fan)이 작동해야 하는데 팬이 돌지 않았다”며 “팬과 부동액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아 엔진이 과열돼 연기가 나며 탄 냄새가 진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게시자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에 대한 쌍용차의 대처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게시자는 본사와의 협의를 통한 신차 교환을 요청했다.

하지만 문제의 차량을 점검한 쌍용 서비스 센터 정비소장은 “본사 직원들이 모두 휴가를 가서 연결이 안 된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제보자가 직접 본사로 수차례 통화 시도했으나 본사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어렵게 연결된 고객센터를 통해 돌아온 답변은 ‘무상 수리’였다.

제보자는 “결함이 있는 차를 다시 타고 싶지 않다”며 “불안 하고 찝찝해 같은 차를 고쳐서 다시 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한번 결함이 있던 차를 고쳐서 다시 결함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속도로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연기 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을 계속 했다면 더 큰 화재로도 이어졌을 수 있어 인명 피해의 발생 가능성을 생각하면 더욱 아찔하다고”고도 덧붙였다.

한편 제보자는 문제의 차량에 다른 결함 가능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 문제뿐만 아니라 한 달 가량 차를 운행 하면서 주행 중 엑셀을 살짝 밟았을 때 서서히 알피엠(RPM)이 올라가면서 속도가 올라야 하는데 일정 속도에서 속도가 오르지 않다가 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훅 나가는 등의 결함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신호 대기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섰다 살짝 앞으로 밀리듯이 밀려나는 현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말 쌍용자동차 기술력, 서비스, 안전성,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실망”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소비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죄송스럽다"면서 "중대결함이 3회 이상 발생할 경우 신차로 교환해주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해당 차량은 무상수리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수리 대상인 차량을 모두 신차로 교환할 경우 제대로 운영되는 회사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를 본 한 누리꾼들은 “이전에 글 올렸던 사람”이라며 “쌍용 정말 문제가 많다. 제차는 모두 타버렸다”고 거들었다.

일각에서는 "사고로 죽어야 바꿔줄 것인가"라며, 중대 결함이 3회 반복 되기도 전 차량의 결함으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고통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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