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이 이어지는 등 자연재해가 반복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지난달 말 9963개 농가가 1만2768㏊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전체 농작물 재배면적의 22.1%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보험가입 면적(9643㏊)보다 32.4%나 증가했다.

또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농가의 보험가입률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보험료의 85%가 △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20% 에서 지원되기 때문이다. 특히, 청주·보은·영동·진천·음성 등은 5%를, 옥천은 7.5%를 추가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옥천지역의 경우 보험료가 100만원이라면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7.5%인 7만5000원에 불과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상기후 여파 등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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