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월미도 유원시설에 54건의 ‘개선필요’ 사항이 발견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함께 지난달 11일~17일 월미도 유원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점검 결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4건이 개선 필요 사항으로 지적됐다.

또 점검일 기준 일상적인 주의 관찰‧관리 등을 필요로 하는 ‘특이사항’으로 68건이 권고됐다.

이번 점검 대상은 6개 유원시설업체가 운영하는 유기기구 81개 전체와 영업장 내에 설치된 관광객 이용 편의시설 등이다.

민관합동점검단에는 문체부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한 2개 기관(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안전보건진흥원) 검사 책임자, 업계 전문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후 문체부는 합동점검 외에도 유원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유기기구 주요부품의 내구연한에 따른 주기적 교체 의무화 △검사 항목의 구체화‧검사기관의 부실검사 제재 △영세 유원시설의 평시 안전점검 지원 등 법·제도적으로 관리 등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시정 여부 확인을 위해 민관합동점검단의 불시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외부에 표출된 안전위해요소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목적 외에도 일일점검·안전요원 교육 등 일상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법·제도적 정비와 함께 사업주의 자체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해 안전한 놀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