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 차지…“관세 부과시 지역경제 큰 타격”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이 13일 ‘광주지역 자동차산업의 특징‧향후 과제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광주 자동차 수출액은 60억9000만 달러로 광주 전체 수출액의 40.7%를 차지했고, 수출 비중은 △미국 50.1% △멕시코 7.1% △캐나다 6.7% 등으로 63.9%였다.

특히, 이들 3개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국 평균 40.6%보다도 높았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상무부가 수입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향후 자동차 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광주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은 앞으로 △국가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 △세계 최대 시장 북미 등지에서 꾸준한 판매 유지 △인도‧브라질 등 성장 잠재력 높은 신흥 시장 개척 등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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