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운전 중 조수석 아래서 연기가..."

불에 타고 있는 2005년식 기아 스포티지(사진-시민 제보)
불에 타고 있는 2005년식 기아 스포티지(사진-시민 제보)

연이은 BMW 화재에 이어 국산 차량들도 불이 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는 기아 SUV 스포티지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20분경 경기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해대교에서 A(31)씨가 운전 중이던 스포티지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는 즉시 A 씨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동승자 1명과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불이 차량 전체로 번지면서 문제의 차량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출동한 지 2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한편 경찰은 서해대교 3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안전조치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화재 차량은 스포티지 2005년 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운전 중 조수석 아래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후 2시 20분께 수습을 마쳐 도로 소통을 재개하는 한편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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