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조현우가 슛을 막아내고 있다.
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조현우가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철벽 방어’로 일약 스타가 된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변함없이 선방쇼를 펼쳤다.

이에 한국 축구의 2회 연속 ‘무실점 우승’의 희망이 밝아졌다.

조현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뽑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고 6-0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그는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바레인의 하심과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발로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 35분 아흐메드 부가마르의 중거리슈팅도 몸을 날려 쳐냈다.

조현우는 경기가 끝난 후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수비진이 뒤에서 버텨줘야 무실점으로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후배들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월드컵이든 아시안게임이든 경기장에서 날아오는 볼은 똑같다”며 “더 단단한 수비 조직력이 나오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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